[그래픽뉴스] 시들해진 '2030 영끌'

2022-12-14 0

[그래픽뉴스] 시들해진 '2030 영끌'

2030 청년층의 이른바 '영끌' 매수세가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2030 세대의 주택매수 비중이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량 가운데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량은 10만 8,638건으로 전체의 24.1%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만 하더라도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이 27.1%에 달했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3.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의 주택 매입 비중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은 대전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전의 30대 이하 주택 매입 비중은 28.5%였는데 올해는 23.6%로 줄었습니다.

경기도의 하락 폭도 컸습니다.

지난해 경기도에 집을 산 30대 이하 비중은 31.7%였지만 올해는 27.5%에 그쳤습니다.

또 같은 기간 서울은 32.1%에서 28.0%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2030세대의 영끌 열풍이 시들해진 가장 큰 이유, 바로 '이자 부담' 때문이겠죠.

올해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대출금리 역시 1년 만에 껑충 뛰었는데요.

가계대출 연간 이자 부담액이 올해 9월까지 52조 4천억 원을 기록했고 내년 말엔 69조 8천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를 개별 가구 단위로 환산하면 연간 이자부담액은 올해보다 내년에 약 132만원 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대출 금리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연방준비은행이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정례회의에 돌입했고 내일 FOMC 성명과 함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에도 2030 젊은 층의 주택 매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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